발리에서 세째날
오늘은 강습 두번째날 그리고 일행이 오는날이다 혼자만의 찌질함은 이제 그만
여덜시에 티쳐가 데리러 오기로 했다 아침일찍 조식도 먹고 또 프라이드 라이스 ㅡㅜ
(이게 호텔에 나오는 조식이다 애네들은 왜 밥에 과자가 나오는지? )
근데 문고리가 열고 닫다 보니 부서져 버렸다 ㅡㅜ
아씨 안에 금고랑 다 있는데 우짜노
밥먹고 기다리는데
티쳐가 룸서비스~~~ 하며 귀엽게 방문을 두둘긴다 ㅋㅋㅋㅋ
시커먼게 귀여운척 많이 한다 ㅋ
와얀아 삼십에 시커먼 알굴로 그래도 귀엽네 ㅋㅋ어제 상당히 친해졌다
그렇게 여덜시부터 강습시작
오토바이를 타고 가면서도 투데이 굿웨이브를 연발한다
여기 파도는 정말 말로 표현 못할 정도로 좋다
정말 고요한 바다인데 조금만 기다리면 계속 파도가 밀려온다
거의 엉덩이 허리 사이즈 그것도 간격이 거의 십초정도라 라인업도 정말 쉽다
(이날 바다에서 계속 같이 탔던 현지동생)
(와얀이 사장님이라고 하던 음료 파는 아주머니)
티쳐사장님이랑 옆에 렌탈샵 친구 옆옆 로컬친구 뭐 다 친해져서 같이 놀고 사진 찍고 타다
으다다다다다
서핑보드를 뿌러먹었다 강습 딱 끝나는 시간에 ㅡㅜ 마지막 파도에서
큰파도가 밀려오는데 넘어갈것 같아서 밀었는데 그대로 덥쳐서ㅜㅡ 앞에 노즈가 완전 두동강
나는 미안하고 걱정되서 안절부절인데....
와얀(티처)은 웃으면서 난리가 났다
--.,--;;;;
자기 강습생중에서 뿌러트린 사람이 딱 세명인데 그중 한명은 부산클럽에서 와얀 소개해준 사람이고 한명이 나란다 ㅡㅜ
한명이 희찬 그리고 나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서 안절부절 하고 있는데 강사는 계속 노프라브럼~~ 노프라브럼이란다
(데크 뿌랏는데도 저리 좋아하는 와얀)
고민하다 그냥 물어주기로 했다 그래 생각하니 맘편하다
우리에겐 얼마 안되는 돈이라도 발리돈으로는 큰돈일 수 있으니 그냥 오면 계속 찜찜할것 같고
내가 잘못해서 그랬으니...
수리비 얼마 정도 나오는지 물어보고 내가 주겠다고 했다 대략
5만원 정도 나온단다 ㅡㅜ
맘편하게 생각하고 뿌러진 데크 사진도 찍었다 오만원짜리 훈장하나 ㅋ
(뒤에 파도 봐라 ㅡㅜ 그립다 꾸따 비치)
와얀이 계속 더 탈꺼면 옆에 이야기 해줄테니깐 렌탈 해서 타란다
세시간에 5만만루피란다 이정도가 현지 가격인듯 우리돈 4500원 정도 밖에 안된다.
(바루서프는 2시간에 10만루피)
아씨 그정도 금액이면 그냥 빌려 탈껄 저 무거운걸 호텔까지 이틀이나 들고 다녔는데 ㅡㅜ
와얀 바로 옆에 있는 아디? 란 렌탈 하는 현지인
민석이랑 동갑이라니깐 음... 27인가?
첨엔 좀 친하게 지냈는데 타다가 담날 민석이랑 같이 해변에서 타다가 맥주사러 간다고 슈퍼 갔다와서
딱 먹을려고 폈는데 ("맥주 내껀?" 이런다 으으응?)
그래서 딱 두병 큰거 사왔는데 내가 하나 먹고 민석이 줄라고 사온거 줬다
그 다음부터 별로 친하게 안 지냈음 ㅋ
내가 한번 마음에 안들면 딱 싫어지는 딱 부러지는 성격이라
와얀이 같이 밥먹자 해서 해변에서 파는 음식을 하나 먹었다
이름이 나시마고랭 개당700원 정도 캬~~~~ 싸다
해변 뒤에 맥도날드 이런데 가는거 보다 훨 맛나고 간편하다
많이 먹으라고 두개나 준다 ㅋ
(이건 닭으로 만든것임 치킨치킨 카면 이거 줌)
종류가 닭이랑 돼지가 있는데 돼지는 좀 많이 현지식인듯
난 첨에 뭔 과메기인줄 알았음 ㅋㅋㅋㅋ
어찌나 향이 강하던지 ㅋㅋㅋㅋㅋㅋ
과메기 좋아하는 분들 도전 함 해 보시라~
정말 하루종일 파도를 탔다 한국에서 이정도 파도는 일년에 한두번 만날 수 있는 거라
이런 파도를 두고 어디 다른데 갈 수가 없었다
(스펀지 타다가 이만큼이나 쓸렸는데도 참으면서 계속 탔다 )
네시까지 타다가 나와서 맥주 한병 먹고 또 타다가 하다 네시쯤 호텔로 갔다
오늘은 한국에서 일행(민석이)이 오는 날이다
드디어 도착 공항 나와서 미터택시 잡아서 오라 했는데
이넘도 그냥 7만루피주고 공항택시 타고 왔단다
공항 나와서 타면 2만루피면 온단다 다들 경비 아끼시오~
난 찾아보니깐 5만루피면 된다해서 뭐 2만이나 5만이나 카면서 탔는데 이넘들이 사람마다 다르게 부르는듯
도착하자마자 조리랑 서핑바지 사야 된다해서 시내로 출동
덕분에 살생각없던 나도 바지하나 사고 할일도 없어서 그냥 해변에 썬셋보러 갔다
(꾸따 썬셋은 정말 멋진듯)
썬셋보고 있는데 와얀 동생들이랑 이야기 하다 롱보드 사야 되는데 어딧는지 물어보니 대단히 적극적으로 자기가 오토바이로 태워주겠다
해서 호텔가서 돈 가지고 발리 서핑샵을 투어를 했다
뭐 가격은 대충 우리돈으로 50~80만원 정도 부른다 호주산 레진보드 기준이다.
흥정을 해도 한 10만원 정도 밖에 안 깍아주는듯
두군데 정도 이야기 하다가 별로 맘에 드는것도 없어서 나가면 잡아야 되는데
이넘들 안 잡는다 ㅡㅜ
음.. 대충 깍을수 있는데 10만원 정도 구나
핀이랑 가방까지 다 주는지도 확인 잘 해봐야 된다.
그래서 마지막에 한군데에서 파란색 보드가 맘에 들어 그냥 샀다
내가 그전날 돌아 다녀봤을때도 롱보드는 파는데가 한군데가 없었다 그래서 그냥 사라했는데
담날 안 가본 립컬매장 가니 파이어와이어 롱보드 떡하니 있고
금액도 100만원 ㅡㅜ
민석아 미안~
"형 이거 타보시고 맘에 들면 가져가세요 제가 파이어 와이어 사게요 "
그래서 담날 타봤는데 넘 예민해서 난 아직 미안~
(애들 바이크에는 저렇게 보드를 실을 수 있는 고리가 달려져 있다)
다 사고 호텔로 와서 애들 태워주고 고생했는데 오천원이나 만원 정도 수고비를 준다는데
동생이 오늘 와서 돈 단위를 잘몰라서 우리돈 10만원을 줘 버렸다 ㅡㅜ
100만루피 .....
내가 잘 이야기 해서 다시 받아주까 하니
그냥 그돈으로 도움도 받고 강습받는다 생각한단다
에거 아깝아라
(100만 루피 생각하며 왁스 칠하는 민석 ㅎㅎㅎ)
마사지 한번 받고 호텔와서 취침
여기는 태국보다 다 비싼데 하나 마사지만 싸다 1시간에 오천원 ㅋㅋㅋ
내일은 일찍 나가서 서핑 타야 하니깐 이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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